자동차 없는 리조트 마을, 산 속 물치료법 등 자연 그대로를 살린 관광지 개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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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남쪽 만년설로 뒤덮인 알프스에는 '알프스의 진주'라 불리는 사스페 리조트 마을이 있다.
해발 1,800m 계곡 분지에 위치한 이 작은 마을에는 '리조트 마을'이라는 명성답게 50여 개의 호텔들이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특이한 점은 이 곳에서 일반 자동차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이다. 사스페 마을이 공기 오염을 막고자 마련한 규제책 때문에, 관광객들은 마을에서 2km 떨어진 주차장에 차를 두고 걸어서 리조트로 들어와야한다. 각각의 짐은 호텔 이름이 적힌 전기 자동차에 실어 들여보내면 된다. 자동차가 없어 불편할 것 같지만, 오히려 관광객들은 이러한 이색적인 경험을 즐긴다고.
사스페를 찾는 관광객들이 꼭 찾아가는 필수 코스는 알프스의 스키장이다. 마을에서 수직으로 올라가면 해발 3,500m부터 그 아래로 설국이 펼쳐진다. 1년 내내 만년설을 즐길 수 있는 이곳은 자연 그대로를 스키장으로 사용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여기에서는 흔한 리프트를 찾아볼 수 없는 대신 스키어들이 줄 하나에 매달려 꼭대기까지 올라가도록 한 슬로프가 설치돼있다.
스키를 즐기고나서 몸을 녹이려면 '건초 목욕'이 안성맞춤이다. 리조트에서 즐길 수 있는 건초 목욕은 친환경 재배한 건초를 37°C의 따뜻한 물에 적셔 전신에 덮는 과정이다. 이는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와 더불어 편두통에 좋다고 한다. 이처럼 스위스는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관광지를 개발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사스페 주변 조용한 계곡에서도 자연과 함께 웰빙(well-being)을 만끽할 수 있다. 바로 '크나이프' 요법이다. 크나이프는 독일 뮌헨 남서쪽의 작은 도시에서 크나이프 신부가 개발한 물치료법으로 이미 유럽의 다양한 온천 지역에서 대중화돼있다.
사스페에서 즐기는 크나이프가 온천과 다른 점은 차가운 물에 손,발을 담근다는 것. 크나이프는 산정상에서 내려온 6 °C의 물 속에서 걸으면서 발의 경혈점을 자극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치료요법은 편두통이나 두통, 혈액순환, 무력감을 해소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크나이프 관계자에 의하면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매년 3,500명을 웃돈다.
(자료제공=SBS출발!모닝와이드, 편집=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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