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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생리의학상' 발표, 하우젠 등 3명 공동수상

김인기

입력 : 2008.10.07 07:52|수정 : 2008.10.0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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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가 발표됐습니다.

누가 어떤 이유로 선정됐는지 파리에서 김인기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스웨덴 노벨위원회는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독일의 하랄트추어 하우젠 박사와 프랑스의 프랑수아즈 바레시누시, 프랑스의 뤼크 몽타니에 박사 등 3명을 공동 선정했습니다.

하우젠 박사는 자궁경부암이 어떻게 유발되는 지를 규명하는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이 연구는 매년 50만 명의 여성을 위협하는 자궁경부암 백신 개발로 이어졌다고 노벨위원회는 평가했습니다.

[하우젠/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 이 백신은 약 70%의 자궁경부암 유발 병원체를 예방합니다. 나아가 또한 자궁경부암을 막아줄 수 있습니다.]

바레시누시 박사와 몽타니에 박사는 에이즈 바이러스를 발견했습니다.

두 사람은 1980년 대에 파스퇴르 연구소에서 연구하면서 에이즈 치료의 선구자가 됐습니다.

노벨위원회는 수상자들이 인류에게 큰 피해를 입힌 질병의 원인인 바이러스들을 찾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우젠 박사는 독일 암 연구센터에서 재직했고, 바레시누시 박사는 파스퇴르 연구소에서, 몽타니에 박사는 파리 소재 에이즈 연구와 예방 재단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노벨위원회는 오늘(7일)은 물리학상 수상자를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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