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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우리나라 개인투자자들이 미국증시에 투자한 돈은 모두 1억 4,673만 달러.
지난 6월 7,653만 달러 였던 것이 불과 석달 만에 두 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주로 해외주식중개를 하는 리딩투자증권의 경우, 최근 3개월간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거래한 미국주식종목 20개 가운데 15개가 금융주였습니다.
주문이 가장 많았던 주식은 지난달 중순 유동성 위기에 몰렸다가 가까스로 구제된 AIG입니다.
그 다음으로 암박과 프레디맥, 패니메이, 씨티그룹의 순으로 주문이 많았습니다.
[홍경모/리딩투자증권 해외주식팀장 : 전체 주문건수가 3배 늘어났는데 그 중에 2/3는 금융주가 차지한다.]
무엇보다 주가가 많이 싸졌다는 게 가장 큰 매력입니다.
1년 전 주당 70달러였던 AIG 주가는 지난달 16일 1.25달러로 98%가 넘게 폭락했습니다.
최근 환율 상승효과도 한국 개인투자자들을 유혹하는 요인입니다.
이런 미국 금융주 투자에 대해 업계에서조차 높은 수익을 올리는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투자금을 몽땅 날릴 수 있는 도박과 같다는 우려의 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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