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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동의 한 옷 매장.
'완전 폐업' 문구를 가게에 써 붙이고 폐업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서재영/의류매장 주인 : 손님도 많이 없고, 가계유지도 힘들고 , 매출로는 가계 세를 도저히 감당을 못하니까 대출도 한계가 있고 그래서 가계를 폐업정리를 하려고 합니다.]
일단 인하된 가격에 물건을 팔고, 그래도 남는 것들은 폐업컨설팅 업체에 의뢰해 처분할 계획입니다.
폐업 컨설팅이란 재고 처리 등을 통해, 손해를 최소한으로 줄이면서 폐업 과정을 돕는 일종의 경영컨설팅인데요.
최근 문을 닫는 가게가 속출하면서, 폐업 컨설팅 업체는 호황을 맞고 있습니다.
한 창업 연구소의 경우, 최근 전화 문의 중 절반이 폐업에 관한 것 입니다.
[고경진/창업연구소 소장 : 폐업을 언제하는 것이 효율적인가 시점을 정해야되요. 디데이를 정하고, 장비에 대한 부분들은 실제 중고 사업자라든가, 아니면 직접 필요한 실제 구매자와 연결을 해서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안, 일련의 과정을 지원하게 됩니다.]
또 폐업한 업체의 집기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인터넷 마켓도 활성화 되고 있는데요.
폐업한 음식점의 집기나 비디오 대여점 등의 재고를 신규 창업자에게 연결하면, 폐업과 창업비용을 상호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이용하는 사람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즉 폐업이 이뤄지는 동시에, 한 쪽에서는 여전히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인데요.
폐업을 결정한 자영업자 대부분이 재창업을 희망하고 있기 때문에, 해마다 50만 개 자영업이 창업되고 그 중 40만 개가 실패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전문가들은 경제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포화상태인 자영업 시장의 구조적인 변화도 병행돼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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