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증거 없는' 건재과시…건강이상설 차단 의도?

안정식

입력 : 2008.10.05 20:17

동영상

<8뉴스>

<앵커>

보신 것처럼 이번 보도만 보고는 김정일 위원장의 '건재'나 건강회복을 확인하기는 어렵습니다. 북한이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을 보도한 것은 북한 내부로도 확산되고 있는 와병설을 진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일 위원장의 공개활동 보도는 북한 내부에 급속히 퍼지고 있는 와병설을 계속 방치할 경우 체제안전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주에는 김 위원장의 당 총비서 추대일과 노동당 창당 기념일 같은 주요 행사가 예정돼 있어서 김 위원장의 등장 여부를 주목하는 시선이 많다는 점도 김 위원장의 공개행보를 재촉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이번 보도만으로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완전히 잠재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의 축구관람 소식을 전하는 텔레비전 뉴스에서 조차 김 위원장의 모습이 나오지 않아 오히려 의문을 증폭시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 이상에 약간 문제가 있지 않느냐 이런 측면을 숨기려는 그런 의도도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따라서 김 위원장이 실제로 축구 경기를 관전했다 하더라도 동영상을 통해 건재를 과시할 만큼 건강이 회복되지는 않은 것 같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