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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최근, 중국에서도 대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 매매가 줄고, 가격이 폭락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거품이 꺼지고 있다는 분석 속에 '중국판 모기지 부실 사태'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표언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남부도시 선전에서 부동산 경매대회가 열렸습니다.
연초보다 아파트값이 30%이상 폭락했지만 거래마저 뜸한 최악의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서입니다.
백여 개 부동산 개발업체가 덤핑 공세를 펼치고 있지만 거래는 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선전시민 : 가격이 어느정도는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서 일단 몇달 기다렸다가 결정할 거예요.]
지난해 11월 4년여 만에 처음 악화되기 시작한 중국의 부동산 경기는 9개월 연속 악화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15일 지급준비율과 대출금리 인하조치도 시장에 활력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장리췬/국무원 거시경제연구원 :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실수요자까지 기다리게 해서 부동산 경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중국 사람들이 집을 사면서 받는 은행대출은 보통 집값의 70% 정도.
올해 주요도시 가구당 평균소득의 75%를 매달 은행에 값아야하는 셈입니다.
수년간 부풀려진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서 부실대출 증가로 인한 금융위기 가능성까지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베이징 등 중국 13개 도시 지방정부들은 신규 주택 구입자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부동산 시장 붕괴를 막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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