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6일부터 20일간 478개 정부부처 및 국가기관 등을 상대로 국정감사에 착수한다.
지난해 488개 기관보다는 10곳이 줄었지만 올해 각종 정치 및 사회현안에 따라 다양한 곳이 피감기관으로 선정되고, 현장시찰 대상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는 우선 장흥 교도소로 현장시찰을 나갈 예정이다.
장흥교도소는 배식구를 허리 높이로 올려 다시 짓기로 한 곳으로서, 소속 의원들은 이 곳 방문을 통해 그동안 `개밥 먹는다'고 불린 교정시설의 인권침해 실태를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환경노동위는 경남 창녕의 우포늪을 찾는다. 자연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우포늪 일대를 방문한 뒤, 창원에서 열리는 람사르 총회 준비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국방위는 최근 일본이 중등학교 학습지도요령해설서에서 또 다시 영유권을 주장해 뜨거운 논란을 일으켰던 독도를 방문하고, 아시아 최대규모의 대형 수송함인 독도함도 시찰한다.
국방위는 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와병설이 일고 있는 가운데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직접 방문해 군부대 경계 상황을 포함한 안보태세를 눈으로 확인하고, 6.25 전쟁을 비롯해 군사 관련 역사 연구편찬의 기능을 수행하는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도 방문한다.
기획재정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돈을 찍어내는 경산 조폐창을 방문하는 한편, 서울 및 부산.인천 세관 등에서 점차 늘고 있는 마약 및 무기류 밀수 현황을 점검한다.
외교통상통일위는 원자재 가격의 폭등으로 점차 자원 확보의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주 우크라이나, 주 카자흐스탄 한국대사관을 각각 방문, 자원외교 현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지난해 외통위가 국감을 벌인 유럽 국가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폴란드, 러시아 등이었다.
또 매주 금요일 `테마국감'을 벌이기로 한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는 한국게임산업진흥원과 영화진흥위원회 등을 방문, 업계 종사자들을 만나 한국 영상분야의 애로점을 청취하고 문화콘텐츠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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