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국 주도권 겨냥 총력전
18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6일부터 시작된다.
국회는 국감 첫날인 이날 법제사법, 정무, 기획재정, 외교통일통상 등 13개 상임위별로 국감에 착수, 25일까지(일부 겸임 상임위 제외) 20일간 소관 정부부처 및 산하기관 등 478개 피감기관에 대한 국감을 실시한다.
여야는 정권교체 후 처음 실시되는 이번 국감을 통해 향후 정국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총력전을 펼칠 방침이다.
특히 참여정부 실정 파악을 통한 향후 국정운영 기틀 확립을 목표로 한 여당과 이명박 정부 초기 국정운영 난맥상을 파헤치겠다는 야당의 입장이 맞서면서 전.현 정권의 실정 문제를 두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기자실 통폐합 문제를 비롯한 참여정부 시절 각종 비리의혹 15개 사건을, 민주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사촌처형 김옥희씨 공천헌금 수수 의혹, 이 대통령 사위 조현범씨 주가조작 의혹 등 소위 `5대게이트'의 실체를 파헤치겠다는 입장이다.
또 이명박 정부 출범 후 경제실정 논란, 언론장악 및 인터넷 규제 논란, 멜라민 대책, 공기업 선진화 문제, 좌편향 교과서 수정 문제, 정치인 사정, 종교편향 논란 등이 핵심 쟁점으로 부상될 전망이다.
여야간 첨예한 입장 차이로 국감 직전까지 증인 채택을 둘러싼 대치도 이어지고 있다.
정무위의 경우 민주당이 황영기 KB금융그룹 회장,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에 대한 증인 채택을 고수하고 있는 반면 한나라당은 김현미 전 민주당 의원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후원자인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을 요구하며 맞불을 놓을 태세이다.
법사위에서도 각종 게이트 의혹 사건 증인 신청을 요구하는 민주당과 이에 반대하는 한나라당의 입장이 맞서고 있다.
한나라당 김정권 원내대변인은 5일 "이명박 정부 6개월의 과정을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한편 참여정부 실정에 대해서는 제대로 파악해 반면교사로 삼아 남은 4년6개월간 경제살리기를 뒷받침할 수 있는 해법을 찾아 보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서갑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명박 정부 초기 국정운영의 난맥상과 경제 실패, 인사 실패, 각종 측근 비리 의혹에 대해 낱낱이 문제점을 파헤치고, 서민과 중산층의 어려움을 덜기 위한 대안 마련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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