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3일)은 단기 4341년 개천절입니다. 전국 곳곳에서 하늘이 열린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고, 유원지마다 황금연휴 첫 날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이한석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민족의 하늘이 열린 날.
단군이 제사를 지냈다는 마니산 참성단엔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태백산에서는 천제가 봉행됐습니다.
제단으로 오르는 길마다 깃발이 걸리고 제례악에 맞춰 금관조복을 입은 채 전통의식과 하늘의 춤이 이어졌습니다.
서울 사직공원에서도 단군을 기리는 제사가 열렸습니다.
성전에 모신 단군상 앞에 잔을 올리고 나라를 세운 은덕을 기렸습니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정부와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천절 경축식이 열렸습니다.
[한승수/국무총리 : 반만년을 이어온 우리의 위대한 저력을 또 다시 한번 더 발휘한다면 머지않아 반드시 선진 일류국가를 실현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한강을 가로질러 1km 길이로 뻗은 쇠줄, 20여m 높이에서 막대에 의지해 외줄을 타는 모습은 지켜보는 시민들까지 조마조마하게 만듭니다.
[이은재/서울 창전동 : 애들이 지금 주말이라 어디 가자고 해서 우연치 않게 나왔는데 너무 짜릿하고 스릴있고 너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개천절이자 황금연휴 첫 날, 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 서울 근교의 유원지와 유명산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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