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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박 노인의 사망 사건은 풀기 어려운 갖가지 의혹을 여전히 남기고 있다. 사건 발생 초기 미흡한 대처가 상황을 어이없게 만든 것이다. 이처럼 사건을 제대로 제 때 처리 하지 못하는 바람에 억울한 피해자가 생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정확한 검안을 안해 억울한 피해자가 생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 박 노인의 사인을 '저체온증'으로 판단했던 의사는 갓 인턴을 마친 공중 보건의였다. 현행 의료법 상 의사 면허증만 있으면 의료업에 종사하는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는 검안서을 작성할 자격이 있다.
하지만, 이들이 법의학 전문 지식이 없다면 검안을 하기란 어렵다. 유성호 서울대 법의학 교수는 "이는 일반 의사가 뇌수술을 못한다는 이치와 같다"며 "시체 강직 때문에 (사인을)확인 못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의 지지부진한 대처로 사건 발생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유가족은 속을 태우고 있다. 경찰은 초동수사가 잘못되면서 결정적 증거를 확보 못했을 뿐 아니라, 목격자나 뺑소니 혐의자에 대해서도 제대로 조사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SBS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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