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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세븐으로 불리며 과거 집값 상승이 두드러졌던 분당 신도시.
7억 원을 웃돌던 109제곱미터형 아파트가, 최근 5억 9천만 원에 매물로 나왔습니다.
수년동안 유지돼온 심리적 저항선 6억 원이 깨진 것입니다.
서울 강남권도 마찬가지입니다.
잠원동 한신 21차 132제곱미터의 경우, 지난해 초만 해도 11억 8천만 원이었지만, 지금은 9억 7천 5백만 원으로 2억 5천만 원 빠진 상태입니다.
분당신도시에 이어,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10억 원 선이 무너졌습니다.
미국의 집값 하락은 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뉴욕 LA 등 미국 20대 도시의 7월 평균 집값은, 1년전보다 16.3%나 떨어졌습니다.
로이터 동신은 '주택 압류가 늘어나면서 불안 요인이 더 커지고 있다' 면서, '2010년까지 시장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 고 전망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올해 초, 남부 개방도시 선전에서 시작된 집값 급락세가 상하이와 베이징으로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선전의 고급 아파트는 불과 1년새, 50% 이상 하락해 말그대로 반토막났습니다.
상하이 중심가의 고급 아파트도 올들어 20% 정도 떨어졌습니다.
세계 부동산 시장의 거품이 한꺼번에 빠지고 있는 셈입니다.
거품 제거는 긍정적일 수 있지만 문제는, 급속한 글로벌 거품 붕괴 현상이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많다는 것입니다.
집값 하락에 금융위기까지 겹쳐, 집을 팔아봐야 주택 대출도 못갚는 이른바 '깡통 주택' 사태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