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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무장' 진화하는 한국군…세계 10위권 우뚝

남승모

입력 : 2008.10.01 20:28|수정 : 2008.10.0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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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창설 당시 소총 몇 자루가 전부였던 우리 국군은 이제 우리 기술로 개발한 각종 첨단 무기를 갖춘 정예군으로 변모했습니다.

세계 10위권으로 뛰어오른 우리 국방력, 남승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군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K2 차기 전차입니다.

120미리 활강포에, 표적 자동 탐지 장치, 전천후 기동성을 자랑합니다.

하늘로 침투하는 적은 휴대용 대공 유도 미사일 '신궁'이 맡습니다.

표적 항공기에 1.5미터까지 접근한 뒤 엄청난 양의 파편을 퍼부으며 적기를 무력화시킵니다.

명중률이 90%에 이릅니다.

K11 복합형 소총은 직사 공격만 가능한 기존 소총 개념을 뒤엎는 차세대 첨단 전투장비입니다.

적이 숨어 있는 곳을 겨냥해 발사하면 20mm 공중 폭발탄이 적의 머리 위로 파편을 쏟아냅니다.

K9 자주포와 K21 보병전투장갑차, 신형 어뢰 청상어 등도 우리 기술로 만든 세계 정상급 무기들입니다.

[홍해남/국방과학연구소 홍보실장 : 우리 나라 현재 국방 기술력은 세계 10위권에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K2전차나  K11소총의 성능이나 경제적인면에서 세계 최강의 우수 무기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지난 1948년 창군 당시, 일본군의 99식 소총 몇 정으로 시작한 뒤 60년 만에 일궈낸 성과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적지않습니다.

[문종열/국회예산정책처 분석관 : 첨단무기 분야는 수요가 급증하는 것에 반해가지고 우리의 공급능력 기술능력은 상당히 제한적입니다.]

자주국방의 완성을 위해 미국에 의존하고 있는 각종 첨단 무기들을 국산화하기 위해 더많은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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