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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국발 금융위기에 중의원 선거 연기 검토

김현철

입력 : 2008.10.01 07:57|수정 : 2008.10.0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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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중의원 총선거가 미국발 금융위기 때문에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도쿄에서 김현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의 집권 자민당이 미국발 금융 위기에 따른 국내 경제대책 마련을 위해, 중의원 선거일정을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중의원 선거 일정은 당초 다음 달 2일쯤으로 당내에서 검토돼 왔지만, 미국발 금융불안이 심각한 상황으로 치달으면서 증시 등 경기대책을 우선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연립 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이 긴급 경제대책을 포함한 2008년도 추경예산에 대한 국회심의를 오는 9일까지 마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초 모레쯤으로 예상됐던 중의원 해산 일정도 연기가 불기피하다고 전했습니다.

총선거 시기와 관련해서, 여권 내에선 다음 달 16일이나 23일 안, 또는 아예 내년으로 늦추는 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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