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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피부색은 서로 달라도 노래로 통해요"

(TBC) 김대연

입력 : 2008.09.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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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구미에서 결혼이주 여성과 우리나라 주부들로 구성된 이색합창단이 생겨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피부색은 서로 달라도 노래로 하나가 돼 모범적인 다문화사회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김대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베트남과 몽골, 중국 등에서 온 결혼이주 여성들과 구미에 사는 한국 주부들로 구성된 다문화 어울림합창단이 평소 갈고 닦은 노래솜씨를 시민에게 선보입니다.

합창단은 구미시민에게 자기 나라의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전통의상으로 갖춰 입었습니다.

비록 말은 서툴고 화음 맞추기도 쉽지 않지만 매주 두차례씩 모여 전문가 지도를 받는 사이에 그럴싸한 합창단이 됐습니다.

중국에서 시집온 오아연 씨는 여러 나라 사람과 어울릴수 있고 낯선 한국문화에 적응하는데도 도움돼 연습시간이 기다려진다고 합니다.

[오아연/결혼이주여성 : 옛날에는 약간 슬펐는데 이제 사라졌어요. 같이 노래하니깐 마음이 따뜻해지고 선생님도 사랑을 많이 주시고….]

내년에는 여성부 지원을 받아 친정나라 방문공연이 계획돼 있어 잠시도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명찬/구미 금오오페라단장 : 올해는 동기부여를 좀 하는 그런 해로 잡고요. 그다음에 내년부터는 좀더 음악적으로 다듬어 갈 수 있게 하고 한 3년정도 지나면 좋은 수준의 합창단이 될 수도 있지 않겠느냐.]

첫 공연이 입소문을 타면서 삼성전자 국화축제와 구미시 정기공연에 출연제의를 받았고 11월에는 전남 해남에서도 공연일정이 잡혀있습니다.

노래로 하나된 다문화 어울림 합창단이 이제 우리나라와 아시아를 잇는 가교 역할까지 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