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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이집트서 피랍 외국인 전원 구출

이민주

입력 : 2008.09.30 07:43|수정 : 2008.09.30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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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만에 구출된 11명의 유럽인 관광객들과 이집트인 여행사 직원 등 8명은 비교적 여유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집트 군용기 편으로 카이로에 도착한 이들은 곧바로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건강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집트 군은 현지시각으로 어제(29일) 새벽 수단과 채드 국경 근처의 납치범 은신처를 급습해 인질들을 무사히 구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탄타위/이집트 국방장관 : 납치범들 절반은 사살됐고 나머지는 도망쳤습니다.]

이에 앞서 수단군도 그제 납치범 일부와 교전 끝에 6명을 사살했으며 생포한 납치범 2명을 통해 이들의 은신처를 파악했다고 말했습니다.

수단인과 채드인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진 납치범들은 지난 19일 인질들을 납치한 이후 100억 원 안팎의 몸값을 요구해 왔습니다.

[가라나/이집트 관광장관 : 인질들의 석방을 위해 어떤 나라도 몸값을 치르지 않았습니다.]

이집트에서는 그동안 유명 관광지에서 외국인들을 겨냥한 테러는 몇 차례 있었지만 납치사건이 일어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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