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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제금융 법안 부결로 부시 대통령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법안을 수정해 다시 제출하고 의회는 재협상을 거쳐 다음달 2일, 오는 목요일에 재표결할 예정입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충격에 빠진 부시 대통령은 백악관 긴급 경제 보좌관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의회 지도자들과 향후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프래토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부시/미국 대통령 : 구제금융 법안에 대한 의회의 표결 결과에 실망했습니다.]
하원은 오늘(30일) 부결된 구제금융 법안에 대한 재투표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부시 대통령과 하원 양당 지도부는, 재협상을 벌여 법안을 수정한 뒤 다시 하원에 상정해야합니다.
내일과 모레는 유대인 휴일이라 의회가 열리지 않기 때문에, 하원은 다음달 2일, 목요일에 재표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상원 표결은 모레로 예정돼 있습니다.
상원 먼저 표결할수도 있지만, 하원에서 부결된 마당에 상원 표결은 의미가 없습니다.
부시 행정부는 이틀 동안 시간을 갖고 법안에 반대한 의원들, 특히 공화당 의원들에게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지만, 사실상 식물 대통령이 된 상태에서 얼마나 영향력을 미칠지 미지수입니다.
펠로시 하원의장 등 의회 지도부까지 지도력을 상실해, 법안 재협상과 재표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폴슨 재무장관은 미국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지만, 미국 경제는 물론 정치권까지 이미 대혼란 속으로 빠져들었다고 미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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