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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경제인들 만난 MB "신 실크로드 만들자"

김우식

입력 : 2008.09.29 20:32|수정 : 2008.09.29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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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명박 대통령은 러시아 경제인들과도 만나서 철도와 에너지, 그리고 녹색기술, 이 3개 분야의 협력이 활성화 되도록 '신 실크로드'를 건설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역시 모스크바에서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무명용사비를 찾아 헌화하는 것으로 러시아 방문 이틀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한·러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양국간의 전략적 협력기반구축을 위한 '3대 신 실크로드'의 건설을 제안했습니다.

3대 신 실크로드는 시베리아횡단 철도와 한반도 종단철도를 연결하는 철의 실크로드, 러시아 자원과 우리 기술력을 결합한 에너지 실크로드, 연해주 농림지에 제2의 녹색혁명을 일구자는 녹색 실크로드입니다.

[이명박 대통령 : 러시아가 갖고 있는 무한한 잠재력과 우리 응용기술 및 경제성장 노하우를 결합시키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북한이 협력한다면 남북한과 러시아간 3각 협력체계 기반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윤옥 여사도 차이코프스키 국립음악원 부설 음악학교를 찾아 학생들을 격려하는 등 별도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잠시뒤 러시아 실권자인 푸틴 총리를 만나 양국 현안을 논의하고,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합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30일) 흐루니체프 우주센터를 둘러보고 마지막 행선지인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해 명예박사학위를 받은 뒤 귀국길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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