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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200원 돌파후 하락…당국 개입

입력 : 2008.09.29 15:35|수정 : 2008.09.29 15:45

역외세력과 업체의 달러화 매수세 영향으로 환율 급등


원·달러 환율이 장 중 1,200원을 돌파한 뒤 외환당국의 달러화 매도개입으로 급락하고 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후 2시30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달러당 29.00원 높은 1,18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8.50원 급등한 1,169.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1,198.00원까지 치솟은 뒤 매물 유입으로 1,190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환율은 역외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오후 2시14분 1,200.00원으로 고점을 높인 뒤 개입성 매물이 나오자 1,180원대로 하락했다.

이날 환율이 1,200원선에 안착하면 종가 기준으로 2003년 12월 26일 이후 4년9개월만에 처음으로 1,200원대를 기록하게 된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역외세력과 업체의 달러화 매수세 영향으로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 초반 공기업의 매수세가 환율 상승을 이끈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입업체의 추격 매수세가 강화됐다.

미국 구제금융안의 효과에 대한 의구심도 달러화 매수세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이어 '실탄' 개입에 나서면서 환율 1,200원대 안착을 제한하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각 원· 엔 환율은 100엔당 1,117.67원을, 엔· 달러 환율은 106.33엔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