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김해공항 여행객 가방에 실탄…테러 용의점 없어

입력 : 2008.09.29 16:10


20대 여행객이 가방에 실탄을 소지한 채 비행기에 탑승하려다 공항 검색대에서 적발됐지만 경찰은 테러 용의점이 없어 여행객을 일단 출국시키고 추후 재조사키로 했다.

29일 공항경찰대에 따르면 28일 오후 1시께 김해공항 국내선 출국장 보안검색대에서 인천행 비행기에 타려던 신모(27) 씨의 가방에서 스포츠용 권총에 사용되는 9㎜ 실탄 2발이 들어 있는 것을 보안업체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 씨는 "2007년 12월께 호주에서 어학연수 중 현지인 친구에게서 선물로 받은 실탄을 동전과 함께 알루미늄 통에 보관하고 있었는데 그 속에 실탄이 있었는지 까맣게 잊고 있었다"고 말했다.

공항경찰대와 국정원, 기무사 등 관계기관은 신 씨를 상대로 합동신문을 벌였으나 테러 용의점이 없어 실탄은 회수하고 신 씨는 일단 출국시켰다.

신 씨는 호주에 있는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경유해 호주행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이었다.

경찰은 29일 관할 경찰서에 통보해 신 씨가 귀국하면 실탄을 들여오게 된 경위 등에 대해 다시 조사토록 했다.

(부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