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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아니어도 방심 금물…모든 수입식품 검사

박민하

입력 : 2008.09.28 20:06|수정 : 2008.09.2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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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보건당국은 앞으로 전세계 모든 국가에서 수입되는 유성분 함유 식품에 대해서 멜라민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중국산 콩 단백질이 들어간 제품도 검사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박민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중국산 뿐만 아니라 제조국가에 상관없이 유성분이 함유된 모든 수입제품에 대해 멜라민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에서 분유나 카제인 등 유제품을 수입한 뒤 이를 원료로 다른 가공제품을 만들어 우리나라로 수출하고 있는 나라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갑종/식품의약품안전청 수입식품과장 : 중국의 제품을 수입한 외국에서도 멜라민이 검출된 나라가 있었습니다. 대만이나 싱가폴 이런 나라가 있었고.]

식약청은 또 중국산 분리대두단백 제품까지 멜라민 검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분리대두단백은 콩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분말 형태로 돼 있습니다.

영양보충용 건강 기능식품에는 물론, 어묵이나 만두 등 서민들이 즐겨 먹는 일반 식품에도 널리 쓰이는 재료입니다.

식약청은 현재까지 다른 나라에서도 분리대두단백에서 멜라민이 검출된 적은 없으며, 어디까지나 예방 차원에서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검사 확대 조치는 새로 수입되는 식품에 대해 통관 단계에서 실시되며 멜라민이 검출되면 국내에 유통되는 제품으로 검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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