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혼잡한 버스 안에서 부녀자의 지갑을 몰래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강모(61)씨를 구속하고 남모(71)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남 씨 등은 지난 23일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을 지나던 시내버스 안에서 김모(71.여)씨의 핸드백을 면도칼로 찢고 지갑을 훔치는 등 지난 5월부터 2차례에 걸쳐 1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소매치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중 50대인 유모(54)씨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은 모두 60대 이상의 노년층으로 모두 소매치기 등의 전과가 10개 이상이며 같은 교도소에서 복역하다가 서로 알게 돼 소매치기단을 조직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조사결과 이들은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 운행하거나 주말 결혼식장 주변을 다니는 혼잡한 버스를 범행 대상으로 골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생활비가 모자라 같이 소매치기를 하게 됐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들의 소매치기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