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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움츠린 주말 아침…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

정유미

입력 : 2008.09.27 07:15|수정 : 2008.09.2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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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7일) 아침 대관령 아침 최저 기온이 0.6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첫 소식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이제 반팔을 입은 사람들을 거리에서 찾기가 힘듭니다.

장농 속 겉옷을 꺼내 입어도 갑자기 찾아든 쌀쌀한 날씨에 몸이 절로 움츠러듭니다.

[김승현/서울 등촌동 : 너무 추워서 어제 가을 옷 꺼내입고, 어제보다 확실히 많이 추워진 것 같아요.]

며칠 전만 해도 돗자리를 깔고 선선한 강 바람을 즐기던 시민들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옷차림도 더 이상 가볍지만은 않습니다.

일주일 전만 해도 22도 기록했던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오늘은 12도 가량 떨어져 10도 정도에 머무르겠고, 춘천과 대전 등의 아침 최저 기온이 모두 한 자릿수에 머물면서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관령의 아침 최저기온은 0.6에 그쳤고, 2.7도를 기록한 경남 거창을 비롯해 합천, 밀양, 순창 등 일부 지방에서는 9월 하순 기록으로 관측 사상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서울 낮 기온이 20도로 어제보다는 다소 높겠지만, 내일 오후까지는 꽤 쌀쌀한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당분간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는 만큼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신경쓰는 것이 좋다고 권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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