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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멜라민 알고도 2년동안 묵살했다"

김도식

입력 : 2008.09.26 17:07|수정 : 2008.09.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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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우유에 멜라민이 함유됐다는 사실을 알고도, 2년 이상 이를 방치했다고 미국의 라디오방송 NPR이 보도했습니다.

NPR은 중국 샨시성의 낙농업자 쟝 웨이숴 씨가 2년 전인 지난 2006년 낙농업자들이 우유에 멜라민을 섞는다는 사실을 중국 정부에 고발했는데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웨이숴 씨는 우유 중간 유통업자들이 낙농업자들에게 멜라민을 섞는 방법을 알려줬고, 멜라민이 함유된 우유는 값도 더 쳐줬다고 폭로했습니다.

그러나 자신은 이를 거부한 뒤, 멜라민 함유 사실을 우유회사와 언론, 정부에 알렸으나, 몇몇 낙농업자들만 구속되고 사건이 축소된 채 마무리됐다고 웨이숴 씨는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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