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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백악관 회동…구제금융안 합의 '불발'

원일희

입력 : 2008.09.2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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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시 미국 대통령과 민주·공화 양당 대선후보, 그리고 의회 지도부가 백악관에 모여 7천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 법안 처리를 논의했지만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부시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후보인 오바마 의원, 그리고 공화당 대선후보인 매케인 의원이 백악관에서 모여 구제금융 법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법안의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행정부가 요청한 7천억 달러 규모와 구체적인 시행 방안에 대해서는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회담을 마치고 나온 오바마와 매케인 후보는 결국 합의에 이르겠지만 아직 할일이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민주·공화 지도부는 미 행정부가 제출한 구제금융법안을 처리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습니다.

[낸시 펠로시/미국 하원의장 : 진전을 이뤄내 매우 기쁩니다. 곧 최종법안을 의회에 상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하지만 행정부가 제출한 법안과 의회의 수정안 사이에는 여전히 격차가 남아 있습니다.

대선후보들까지 나서 구제금융의 규모와 시행 방안에 대한 합의점을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국민의 혈세를 쏟아붓는데 대한 안전장치를 요구하는 의회의 목소리는 여전히 높습니다.

미 의회는 오늘(26일) 하루 더 행정부와 절충을 거친 뒤 빠르면 내일 구제금융법안을 상정해 처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