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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시 미국 대통령이 구제 금융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촉구하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미 의회의 법안 처리는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부시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구제금융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 만약 지금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는다면 미국인들은 나중에 더 큰 고통을 겪게 될 것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공화당의 매케인 의원과 민주당의 오바마 의원에게 백악관 회담을 제안해 초당력 협력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공화당 매케인 후보는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오는 26일 예정된 대선후보 1차 토론회를 연기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오바마 후보는 토론회 연기 제안을 거부하면서, 금융위기 타개를 위한 공동 성명서 채택을 제안했습니다.
폴슨 재무장관과 버냉키 FRB 의장은 이틀 째 미 의회에 출석해, 구제금융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버냉키/미 FRB의장 : 미 의회가 구제금융법안을 조속히 처리해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미국 경제와 금융시장에 매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미 의회 다수당인 민주당은 정부가 요청한 7천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 법안에서, 공적자금 규모를 1천500억 에서 2천억 달러 수준으로 대폭 삭감하는 방안을 수정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회사지분의 정부확보와 금융기관 임원의 보수제한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행정부는 구제금융 법안 처리에 사활을 걸고 의회를 압박하고 있지만, 의회의 반대 목소리가 여전히 높다고 미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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