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관계에서 주도권을 쥐는 갑(甲)의 위치에 있는 직장인의 업무 만족도가 상대적인 열위에 있는 '을(乙)' 입장의 직장인보다 두 배가량 높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25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직장인 894명을 대상으로 '당신은 비즈니스 관계에서 갑과 을 어느 쪽에 속한다고 생각하는가'라고 설문한 결과 66.6%가 '을', 24.9%가 '갑'이라고 응답했다.
갑이라고 답한 이들은 대개 대기업(46.8%)과 공기업(30.0%)을 다니는 직장인들인 반면 자신을 을이라고 생각한 이들은 상당수가 중소·벤처기업(71.2%)의 직장인들이었다.
일에 대한 만족도를 100점 만점으로 수치화해 설문한 결과 갑의 만족도는 평균 60.3점으로 을의 35.4점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갑의 위치에서 일하는 장점으로(복수응답) 직장인들은 '내 마음대로 스케줄을 조정할 수 있다'(35.0%)거나 '남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33.2%)고 답했다.
을로서 일하는 어려움으로는(복수응답) '상대의 비위를 맞춰야 한다'(32.4%)거나 '내 스케줄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다'(26.4%)는 것을 꼽았다.
을 입장의 직장인 중 75.5%는 '을이라는 위치 때문에 이직이나 전직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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