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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민자역사와 뉴타운이 만나면?

입력 : 2008.09.25 11:19|수정 : 2008.09.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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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17층, 지하 3층의 왕십리 민자 역사는 이 일대 분위를 확 바꾸어 놓았습니다.

역무시설은 물론이고 대형마트와 영화관, 복합 패션몰까지 각종 편의시설이 줄지어 들어섰습니다.

더욱이 왕십리 민자역사는 뉴타운 대상 지역과 연계된 첫 번째 사례여서, 그 효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정태희/부동산써브 연구원 : 뉴타운 주변은 신도시나 택지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생활 기반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에, 쇼핑시설이나 영화관, 컨벤션 센터 등의 기반시설을 갖춘 민자역사가 들어서면, 뉴타운 개발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왕십리역은 현재 지하철 2호선, 5호선과 국철 환승역에다, 오는 2010년 연장될 분당선 까지, 모두 4개의 철도가 지나가면서 교통사정도 크게 개선될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도심 재개발 사업에도 본보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왕십리 뉴타운 사업이 끝나는 오는 2012년 쯤에는 배후 지역로까지 상권이 확장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선종필/상가뉴스레이다 대표 : 뉴타운 개발전에는 대부분 슬럼화 돼있는 지역이었을텐데 요. 뉴타운이 완성되고 나면 소비력이 높은 세대적인 부분, 소비세대의 교체가 이루어지게 되죠. 그런 부분 때문에 뉴타운과 민자역사가 같이 개발된다고 했을 때, 소비력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밖에도 청량리역, 노량진역, 성북역 등 서울의 노후지역으로 거론되는 곳들이, 뉴타운과 대규모 민자역세권의 연계 개발을 추진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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