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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인우주선 오늘 발사…첫 우주유영 시도

김도식

입력 : 2008.09.25 07:44|수정 : 2008.09.25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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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은 오늘(25일) 유인우주선 '선저우 7호'를 발사합니다. 이번 우주 탐사에서는 중국 최초로 우주 유영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베이징 최원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의 세번째 유인우주선인 '선저우 7호'가 오늘밤 간쑤성 지우추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우주인 3명을 태우고 발사됩니다.

발사 시각은 우리시간으로 밤 10시 7분에서 11시 27분 사이에 현지 기상상황을 감안해 최종 결정됩니다.

선저우 7호는 최종 리허설과 로켓에 추진제 주유를 마치는 등 발사 준비를 모두 끝냈습니다.

선저우 7호가 우주 궤도에 진입하고 나면 중국 전역에 생중계되는 가운데 우주인은 선저우 7호와 안전 로프로 연결된 우주복을 입고 우주선 밖으로 나가 40분간 우주유영을 실시하게 됩니다.

중국 최초의 우주유영은 내일 오후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이즈강/선저우 7호 우주인 : 우주선 안에서 일상적 활동 외에 우주 유영도 실시하게 될 것입니다.]

중국은 지난 2003년 중국의 첫 우주인 양리웨이를 태운 선저우 5호를 발사하면서 러시아와 미국에 이어 세계 3번째 유인우주선 발사국가가 됐습니다.

관영 CCTV를 비롯한 중국의 언론들은 연일 선저우 7호 발사준비 상황과 중국의 우주개발 과정을 상세히 소개하며 애국심을 고취하고 있습니다.

선저우 7호는 우주 유영을 비롯해 68시간의 우주 탐사를 마치고 오는 28일 오후 네이멍구 초원지대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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