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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독감' 환자가?…독감 유행기간 길어질 듯

김지성

입력 : 2008.09.25 07:48|수정 : 2008.09.2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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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겨울에도 독감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올 가을들어 첫 독감환자가 벌써 발생했는데요. 지난해보다 5주나 빠른 것입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이달 중순 부산의 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생후 4개월의 여자 아기가 올 가을 첫 독감 환자로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아기 검체에서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고운영/질병관리본부 팀장 : 이번에 확인된 바이러스는 A형으로 작년에도 유행했던 것이고요. 올해 준비된 백신으로 예방 가능합니다.]

지난해 첫 환자가 11월 1일 확인된 것에 비하면 올해는 독감 환자가 5주나 일찍 발생한 것입니다.

지난해의 경우 12월 중순부터 무려 19주 동안 독감 유행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올해는 독감 환자가 한 달 이상 일찍 발생한 만큼 독감 유행기간도 길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한미애/소아청소년과 의사 : 만성질환자, 노약자, 영유아 같은경우는 우선접종대상자가 되겠습니다. 이런분들은 독감에 걸릴경우에 심각한 합병증을  초례할수 있기때문에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주셔야 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예방접종을 받으면 2주 뒤부터 항체가 형성돼 반년 정도 효력이 지속되기 때문에 올해안에 접종을 받으라고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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