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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멜라민 '비상'…중국산 유제품 조사 착수

이성철

입력 : 2008.09.25 07:12|수정 : 2008.09.2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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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도 멜라민 오염 유제품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FDA, 즉 식품의약국은 미국에서 유통되는 중국산 유제품에 대한 멜라민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 식품의약국은 긴급성명을 통해 중국산 유제품에 대한 전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멜라민에 오염된 중국산 유제품이 미국내에서 유통되는지 살펴보는 예방적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식품의약국은 미국 내 아시아 마켓에서 살 수 있는 중국산 유제품이 유아에게 위험할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조사는 중국인들이 모여 사는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코, 시애틀, 뉴욕에 집중됐다고 밝혔습니다.

1,000여 개의 소매점을 방문해 조사한 결과, 지금까지 멜라민에 오염된 중국산 유제품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식품 의약국은 아시아 마켓을 중심으로 중국산 유제품이 함유된 식품에 대한 점검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탕, 디저트, 음료수 등 관련 제품도 조사 대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식품의약국은 인터넷이나 다른 경로를 통해 중국에서 생산된 유제품을 구입하지 말라고 미국내 소비자에게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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