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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해상서 화물선 전복…한국인 8명 실종

조성현

입력 : 2008.09.24 20:50|수정 : 2008.09.2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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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중국 마카오 해상에서 한국 화물선 한 척이 전복돼 한국인 선원 8명 등 17명이 실종됐습니다. 

조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24일) 새벽 2시쯤 중국 마카오 남서쪽 해상에서 제주 선적 4천톤급 화물선 제우스호가 조난신고를 보낸 뒤 실종됐습니다.

중국 측은 곧바로 수색구조에 들어가 오후 4시10분쯤 마카오 남서쪽 57킬로미터 해상에서 전복된 제우스호를 발견했다고  해경은 밝혔습니다. 

뒤집힌 배에는 한국인 8명과 미얀마인 8명, 인도네시아인 1명 등  선원 17명이 타고 있었지만 모두 실종된 상태입니다.

사고 선박 회사와 해경은 탑승 선원 신원을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선박회사 관계자 : 기상 악화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모든 방법을 통해 사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중국 측은 3천500t급 수색구조선박 1척과, 항공기 1대를 투입해 근처 해역에서 실종자를 찾고 있지만, 북상 중인 14호 태풍 하구핏의 영향으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유리원료 6천200t을 실은 제우스호는 지난 21일 베트남을 떠나 오는 28일 마산항에 입항할 예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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