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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신문광고 이용한 땅 사기 주의

입력 : 2008.09.24 11:26|수정 : 2008.10.08 11:23


신문 광고란을 가득 메운 토지 판매 광고입니다.

도로와 인접해 접근성이 좋고 다양한 개발 호재도 있다고 선전합니다.

신문에 난 광고 가운데 한 곳에 전화를 걸어 봤습니다.

먼저 어디 있는 땅인지 물어봤더니, 땅에 대한 정보는 알려주지 않고 일단 만나서 말하자며 자꾸 본질을 비껴갑니다.

[경기도 용인시 기획부동산 관계자 : 지번(토지번호)을 알려드려도 (정보가) 나오는 것이 아니니까, 관심이 있으시면 사무실 방문을 하시는 것이 가장 빨라요.]

광고에 나온 땅을 직접 찾아가 확인해 봤습니다.

신문광고에 난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인데요.

경사가 너무 가파라 크게 쓸모 있는 땅이라고는 보기 어렵습니다.

투자가치가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경기도 가평군, 신문 광고에 실린 또 다른 지역입니다.

이어져 있다는 도로는 끊겨 있고, 승용차로는 올라가기 힘든 가파른 경사가 아찔하기만 합니다.

[경기도 가평군 부동산 중개업자 : 묘에다 쓰면 쓸까, 악산이라서 아무것도 못해요. 얘네들 (3.3제곱미터당) 8만원씩 주고 산거야. (3.3제곱미터당) 40~45만 원에 파는거예요. 지금. 계약금만 뜯기는 거요.]

이런 사기성 땅 판매는 일부 기획부동산들이 광고를 통해 저지르는 짓 입니다.

일간지 광고를 통해 영업 중인 기획부동산은 서울 강남권에만 수십 개가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경기도 용인, 가평, 양평 일대에서 분할이 불가능한 토지를 가능한 것처럼 속여 판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문섭/서울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 : 전국의 모든 토지는 개발 행위를 해야만 지적도상의 분할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기획부동산 땅들은 대부분이 가도면을 가지고 분양하기 때문에 나중에 단독개발이 불가능해서….]

부동산시장 침체를 틈타 사기 기획부동산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자세히 알지 못하는 지역의 땅을 살 때는 반드시 현장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