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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찜질방 자주 가면 '각막 화상' 입을 수도

입력 : 2008.09.2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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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일주일 전, 김은주 씨는 눈이 따끔거리고 이물감이 느껴져 병원을 찾았습니다.

[김은주(가명)/25살 : 눈이 아프고 붓더니 눈물이 많이 나면서 시야가 흐려지더라고요.]

진찰결과 이름도 생소한 '각막화상' 이라는 질환으로 진단 됐는데요.

그 원인이 매우 의외였습니다.

[김은주(가명)/25살 : 제가 찜질방을 좋아하는데 일주일에 두 번씩은 가게 되거든요. 그런데 찜질방의 뜨거운 열기 때문에 눈에 화상을 입었다고 하시더라고요.]

검은 눈동자의 가장 겉면인 각막은, 피부와 달리 매우 얇은 상피조직밖에 없어 약합니다.

따라서 직사광선 뿐 만 아니라 생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될 때, 고글 없이 스키나 스노보드를 탈 때 각막화상을 입을 수 있는데요.

60도에 육박하는 찜질방 불가마도 예외는 아닙니다.

[강수연/고대안암병원 안과 교수 : 찜질방같이 고온 환경에 30분 이상 노출되면, 즉시에도 화상이 생길 수 있고, 6시간에서 12시간 경과하게되면 약해져있던 각막이 벗겨지면서 증상이 시작되게 됩니다.]

각막화상은 화상을 입는 순간에는 크게 불편한 증상이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 시야가 흐려지면서 눈이 아프고, 붓고 눈물이 나고 눈꼽이 많이 생기는데요.

치료하지 않고 방치해 2차 세균감염까지 일어나면, 각막궤양으로 진행돼 시력저하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가벼운 각막화상은 얼음주머니로 눈꺼풀에 냉찜질을 하고, 하루정도 지나면 괜찮아지기도 하는데요.

조금 더 심한 경우 항생제 안약을 쓰면, 일주일 이내에 회복되기 때문에 서둘러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또 찜질방은 30분 이내로 짧게 이용하고, 야외활동을 할 때는 선글라스나 모자를 반드시 착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