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200만명 여론조사…도요타·닛산도 中브랜드로 알아
미국인은 상당수가 삼성을 중국 브랜드로 알고 있고 싱가포르를 중국 도시 가운데 하나로 여기는 등 중국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의 여론조사 기관인 '퍼스펙티브 리소시스'(PRI)가 각계 각층의 18세 이상 미국인 200만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밝혀졌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PRI가 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작성해 22일 발표한 '미국인의 중국 인지도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이 친숙한 중국 브랜드가 삼성, 도요타, 닛산, 나이키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중국 브랜드는 하나도 없다.
조사 대상자의 87%는 의류, 전자제품, 완구 등에서 중국산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변했으나 막상 중국 브랜드를 지목하라는 질문에 답변하지 못한 응답자가 전체의 42%나 됐다.
또 어떤 중국 도시를 관광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싱가포르를 꼽은 응답자가 22%나 나왔다. 싱가포르를 중국의 도시로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관광 선호 도시나 관광지는 베이징, 만리장성, 홍콩, 상하이(上海), 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인 '냐오차오(鳥巢)', 쯔친청(紫金城),티베트, 톈안먼(天安門) 광장의 순이었다.
중국의 상징에 대한 답변 순위는 만리장성이 전체 응답자의 49%로 가장 많았고 베이징올림픽이 36%, 밥과 중국음식이 34%, 용이 32%로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판다, 오성홍기 등도 중국 상징에 포함됐다.
중국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는 인구대국, 공산주의 정권, 문화와 역사, 빨간 색의 순으로 나타났다.
인물을 보면 재키 찬(成龍)이 가장 유명했고 브루스 리(李小龍), 마오쩌둥(毛澤東), 공자, 제트 리(李連杰), 야오밍(姚明), 석가모니, 루시류(劉玉玲) 등의 순이었다.
중국 음식으로는 응답자의 60%가 쌀밥과 볶음밥을 꼽았다. 계란말이, 국수, 완탕면, 점괘과자, 계란탕, 볶음요리도 인기순위에 올랐으나 오리구이인 '베이징덕'을 지목한 응답자는 25%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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