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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싱글족'을 위한 1인용 맞춤 서비스 늘어

입력 : 2008.09.2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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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싱글족 신상근 씨.

도움이 필요할 때 잔심부름 대행서비스를 이용합니다.

대행업체 직원이 바쁜 신 씨를 대신해서 설거지를 해줍니다.

장보기는 물론 은행업무, 관공서업무까지 대행해줍니다.

[신상근 작곡가/서울 강남구 : 직업 특성상 밤에 일하고, 낮에 잠을 자는 편인데 은행업무나 그런것은 낮에 다 이루어져야 되잖아요. 아무래도 제가 할 수 있는일을 대신해 주니까 그런점이 굉장히 편리하고….]

이처럼 혼자 사는 싱글족들 사이에서 잔심부름 대행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장보기 대행비용은 한 건당 5천 원이지만 하루 주문량이 2~3백 건에 달할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혼자 사는 것 중 가장 힘든 일중 하나가 바로 혼자 밥 먹기인데요.

남의 눈치 볼 필요 없이 1인 전용 좌석을 갖춘 식당이 있습니다.

좌석 앞에 있는 가림 막은 평소에 내려져 있고, 주문할 때와 음식 받을 때만 올릴 수 있어 주변의 시선을 의식할 필요가 없습니다.

[한지원/서울 가산동 : 밤늦게 먹을때나 혼자 먹을 일이있을 때 보통 음식점에 가면 혼자 시키면 눈치가 보이기도 하는데 1인석에서 혼자만의 공간에서 식사도 할 수 있고, 좋은 것 같아요.]

[김송이/서울 성산동 : 칸막이가 있어서 혼자 먹을 때도, 먹는 모습이 남한테 보이지않아서 부담이 없어서 먹기가 좋은 것 같아요.]

혼자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가장 먼저 달라진 것은 소비시장인데요.

소품종 대량생산에서 다품종 소량 생산의 물건이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일반 사이즈의 1/7 인 케찹과 마요네즈, 3~4개 들어있는 쿠키, 미니어쳐 양주, 전통주, 와인, 120ml 짜리 포켓 사이즈 소주까지 등장했습니다.

[정다운/서울 신길동 : 큰 용량으로 된 제품을 사게되면 버리기도 하거든요. 아까워서 작은 용량으로 된 제품을 많이 사는 편이에요.]

거기에 1인용 초밥, 중국요리, 각종 밑반찬까지 양이나 가격대가 부담스러웠던 메뉴들도 싱글족을 위해 새롭게 변신했습니다.

혼자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소용량 상품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1인 가구들을 겨냥한 기업들의 마케팅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