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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민 파문' 일파만파…"1만3천명 입원치료"

표언구

입력 : 2008.09.22 17:16|수정 : 2008.09.2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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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산 멜라민 분유 파문이 해외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문제의 유제품을 먹었다가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어린이 환자가 만 3천 명 가까이 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피해자수는 5만 3천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표언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위생부는 공업용 화학원료인 멜라민이 함유된 유제품을 먹었다가 현재 병원치료를 받고 있는 어린이 환자는 어제(21일)까지 만 2천8백92명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4명의 영아가 숨졌고 4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멜라민 중독이 의심된다며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홍콩에서도 중국산 분유를 먹은 3살 난 여자아이가 신장에서 결석이 발견돼 수술을 받았습니다.

일본의 한 식품회사는 중국산 유제품을 원료로 만든 과자 등 2천8백 개 식품에 대해 자진 회수에 나섰습니다.

이에 앞서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방글라데시, 브루나이는 물론 아프리카의 브룬디, 가봉, 탄자니아가 중국산 유제품에 대해 수입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파문이 확산되자 중국 최고지도부가 관련부서의 안이한 대책을 질타하며 직접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 : 유제품뿐만 아니라 모든 식품분야에서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해서는 안됩니다.]

주중한국대사관측은 지난 2007년부터 중국산 우유나 유제품이 국내에 수입된 적은 없으며 중국내 우리 교민들의 피해도 아직까지는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