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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안에 연탄 피워놓고..' 자살 사건 또 발생

한상우

입력 : 2008.09.22 07:46|수정 : 2008.09.22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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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1일) 저녁 전남 목포의 한 오피스텔에서 불이나 한 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관들이 한 남자를 업고 급히 계단을 내려갑니다.

어제 저녁 7시쯤 전남 목포시 상동의 한 오피스텔 6층에서 불이나 거주하고 있던 34살 주모 씨가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불이 나기전 주 씨와 여자친구가 심하게 다퉜다는 여자친구의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남 담양군에서는 연탄을 피워놓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전남 담양군의 한 저수지 근처에서 택시기사 48살 안모 씨가 자신의 택시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뒷좌석에는 타고 남은 연탄재가 있었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9년전 이혼하고 노모와 함께 살던 안 씨가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6시 반쯤에는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신갈분기점에서 27살 안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갓길에서 교통단속 중이던 순찰차와 승합차를 잇따라 들이받고 불에 탔습니다.

운전자 김 씨와 함께 타고 있던 김 씨의 누나는 사고 뒤 바로 차에서 빠져나와 화를 면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졸음 운전을 하다가 순찰차를 들이 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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