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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한 대사관 직원 '음주 5중 추돌'…6명 부상

정유미

입력 : 2008.09.21 20:23|수정 : 2008.09.2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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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대사관 직원이 만취 상태로 외교 차량을 몰다 5중 추돌사고를 냈고, 6명이 다쳤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소식, 정유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늘(21일) 새벽 5시 50분쯤 서울 마포대교 남단에서 세르비아 대사관 소속 A 서기관이 몰던 차량이, 신호를 기다리던 29살 이 모 씨의 승용차 등 차량 두 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바람에 앞에 멈춰 서있던 차량들이 연쇄추돌을 일으키면서 5중 추돌사고로 이어져 6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사고 당시 A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 0.179%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늘 아침 8시 10분쯤 강원도 강릉시 대관령박물관 근처 도로에서 한반도 횡단 마라톤 대회에 참가중이던 53살 임 모 씨가 맞은 편에서 오던 승용차에 치인 뒤 5m 아래 계곡으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임 씨는 지난 18일 밤 강화도를 출발해 경포해수욕장까지 308km를 64시간 안에 달리는 울트라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중앙선을 넘어 임 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운전자 박 모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담당 경찰관 : 3일 내내 하는데 (참가자들이) 따로따로 오잖아요. 경찰관이 쭉 배치돼야 하는데 그건 불가능하죠. 주최측도 그렇고, 경찰측도 그렇고 책임 묻기는 힘들죠.]

어제 오전 충남 홍성군 서부면 갯벌에서 발견돼 8시간 구조 작업 끝에 바다로 돌려보냈던 들쇠고래 1마리가 어젯밤 결국 근처 양식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오늘 오전에도 태안군 안면읍 갯벌에서 들쇠고래 새끼 한 마리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는 최근 들쇠고래들이 무리에서 떨어져 나와 갯벌에 고립되는 일이 잦다며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생태조사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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