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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호텔로 돌진한 폭탄 트럭…300여명 사상

조지현

입력 : 2008.09.21 20:46|수정 : 2008.09.2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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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 마바드에서 대규모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3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오늘의 세계,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0일) 오후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의 매리어트 호텔에 폭탄 1톤을 실은 트럭이 돌진했습니다.

폭발로 인해 주 이슬라마바드 체코 대사를 포함해 53명이 숨졌고 250여 명이 다쳤습니다.

[호텔 보안요원 : 호텔 정문에서 폭발이 두 번 있었고,트럭이 돌진하면서 안에서 한 번 폭발했습니다.]

당시 호텔에서 식사중이었던 한국인 사업가 1명도 가벼운 찰과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다고 외교통상부는 밝혔습니다.

테러의 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당시 호텔에서 국회의장 주재의 연회가 진행중이었던만큼, 요인 암살을 목적으로 한 탈레반의 테러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사건 발생 뒤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은 극단주의자를 뿌리뽑겠다고 다짐했고, 미국 백악관은 파키스탄 정부의 응전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선전에서는 어젯밤 11시 나이트클럽에서 불이 나 43명이 숨지고 88명이 다쳤습니다.

무대 위에서 쇼를 하다 폭죽의 불꽃이 인화성 물질로 옮겨 붙으면서 불이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클럽 안에 있던 900여 명이 좁은 복도로 한꺼번에 대피하면서 넘어지고 밟혀 사상자가 많았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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