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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색 고추, 말도 안된다? 고정관념을 깨라!

김흥수

입력 : 2008.09.20 21:03|수정 : 2008.09.20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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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파격적인 색깔과 모양으로 고정관념을 깨는 새로운 농산물들이 탄생하고 있습니다. 우리 농업에 새로운 경쟁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알갱이가 옹기종기 뭉친 모습이 포도와 흡사합니다.

주먹크기의 노란 열매.

뽀안 피부색의 복숭아같은 열매.

각기 다른 식물같지만 모두 다양한 색깔과 모양으로 다시 태어난 채소 가지입니다.

자주색 고추, 오렌지색 고추, 연노란색 고추, 한데 담으니 정물화가 따로 없습니다.

다양한 유전자원 확보와 육종기술의 발달로 채소, 과일 할 것 없이 색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윤형권/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연구사 : 다양한 색깔을 가짐에 따라 암예방, 노화방지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더욱더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질 것입니다.]

유색작물은 훌륭한 관광자원도 될 수 있습니다.

드넓은 들판에 상모놀이를 형상화환 이 그림은 자주색과 황금색의 유색벼를 심어 만들었습니다.

[최병열/충북 괴산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 이러한 유색벼를 이용해서 예술작품을 만들어 놓으니까 도시민들도 많이 찾아오고 우리 군을 홍보하는데도 효과가 큽니다.]

이제는 농업도 기술과 아이디어가 중요합니다. 고정관념을 깬 참신한 아이디어 하나하나가 우리 농업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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