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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시건대 연구팀은 75살의 남녀, 70명을 대상으로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피부 노화 방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했습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하루에 세번씩, 2주 동안 몸에 에스트로겐 크림을 바르게 했는데요.
그 결과, 햇빛에 노출되지 않았던 부위의 주름은 줄어들었지만 햇빛에 노출됐던 부위는 에스트로겐 크림을 발라도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현정 교수/영동세브란스병원 피부과 :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노화과정 하고요. 햇빛에 의해서 악화되는 광노화라는 과정이 있습니다. 노출된 부위에는 광노화라는 기전 자체가 상당히 복잡하게 되어있기 때문에 그 모든 복잡한 요인을 에스트로겐 단독 만으로는 보충하기에는 부족하지 않나….]
에스트로겐은 피부에 탄력을 주는 콜라겐을 생성합니다.
그런데 강한 자외선이 콜라겐을 파괴하기 때문에, 자외선을 차단하지 않고 에스트로겐 크림을 사용하는 것은 효과가 없다고 연구팀은 설명하는데요.
광노화로 인한 주름 개선에도 효과적인 성분이 바로 '레티놀' 입니다.
따라서 에스트로겐 뿐만 아니라 이미 의학적으로 입증된 레티놀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을 함께 발라주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자외선 때문에 만들어진 주름은 단기간에 없애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외출하기 전,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