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가계부경제] 한조각? 100g?…제 멋대로 열량표시

안자영

입력 : 2008.09.19 11:23

동영상

서울 시내 한 피자 레스토랑.

여대생들이 모여 피자를 먹고 있습니다.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여대생들의 경우 피자를 한끼 식사로 먹을 때 열량이 얼마나 될지 궁금합니다.

[이민경/서울상월곡동 : 저희가 이렇게 먹는 사람 입장에서는 잘 모르고, 얼마나 먹었는 지 내가 얼마나 먹을건 지 계산이 잘 안되는데.]

피자가 살찌는 음식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업체들은 메뉴판이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제품의 칼로리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한 눈에 비교하기는 힘듭니다.

비교 단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를들면 A 업체의 경우 100그램당 260칼로리로, B 업체는 한 조각에 235칼로리로 표시돼 있습니다.

결국 이 수치만 갖고는 어느 업체의 피자가 덜 살찌는 음식인지 알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조각당 열량을 공개하면서 한 업체는 한판에 8조각이었던 피자를 12조각으로 더 잘게 나눴습니다.

열량 표기 단위를 사실상 업체 자율에 맡겨놓은 셈이어서 가능한한 칼로리가 적게 나올 수 있도록 표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김종욱/식약청 영양 평가팀 연구관 : 그램 당으로 표시했을 때 나오는 문제점, 조각당으로 갔을때 문제점들을 사전에 인지는 하고 있었지만은 시범적으로 실시를 안해본 상태에서는 뭐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명확한 기준이 마련되 있지 않기 때문에 업체들은 자율적으로 열량표시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겪는 소비자들의 불편함이 하루 빨리 개선되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