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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줄기세포 전쟁중'…한국, 주도권 다시 잡나

이상엽

입력 : 2008.09.19 07:48|수정 : 2008.09.19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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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갈수록 치열해지는 줄기세포 연구 경쟁에서 한국인 과학자들이 다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나섰습니다.

이상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세계 줄기세포 전문가들이 신기술과 첨단이론을 선보인 자리.

가장 이목이 집중된 것은 줄기세포를 이용한 질병 치료와 난자가 필요 없는 만능줄기세포입니다.

국내외 한국인 과학자들은 실용성 높은 최신 연구결과로 기선제압에 나섰습니다.

하버드의대 박인현 박사는 유전병 환자들의 체세포를 이용해 만능줄기세포를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인현/하버드의대 보스턴이동병원 : 파킨슨환자나 헌팅턴 환자들로부터 얻은 세포에서 만능줄기세포를 분리해내서 치료 뿐만 아니라 병의 발달의 연구와 신약개발에 이용할수 있습니다.]

치료가 힘든 유전질환의 해결책을 제시한 이 연구결과는 지난주 학술지 '셀'에 게재됐습니다.

미국 ACT사의 정영기 박사는 배아를 파괴하지 않는 새로운 배아줄기세포 배양기술을 선보여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정영기/미국 ACT사 : 세포를 하나 밖에 쓰지 않기 때문에 원래 있는 배아를 남겨놓고 손상없이 계속 키울수 있으며 윤리적인 문제를 피해가면서도 효과적으로 새로운 배아줄게 세포를 만들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인 과학자들은 속속 쏟아지는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세계 줄기세포 연구의 주도권을 되찾겠다는 강한 의욕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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