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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 "기존 미디어 한쪽 목소리 커"

입력 : 2008.09.18 16:46

토론사이트 '민주주의 2.0' 오픈


노무현 전 대통령은 18일 "성숙한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는 대화와 타협이고 이를 위해서는 주권자인 시민 사이의 소통이 한 단계 발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개발한 토론사이트 '민주주의2.0' (www.democracy2.kr.)을 열면서 '자유로운 대화, 깊이있는 대화를 기대하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소통의 양도 많아져야 하고 소통의 수준도 높아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은 "기존의 미디어 세계는 한쪽의 목소리가 너무 커 균형있는 소통의 장이 되지 못하고 있다"며 "인터넷 세계는 대부분 단순한 주장과 간단한 댓글 구조로 돼 있어 정보와 지식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토론사이트 개설 이유를 설명했다.

또 "자유롭게 대화하되 깊이있는 대화가 이뤄지는 시민공간을 만들어보자는 것이 민주주의2.0의 취지"라며 "시민의 참여가 원활하게 이뤄지기만 하면 우리는 시민주권시대에 걸맞은 소중한 대화의 광장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적극적 참여를 당부했다.

노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2.0의 운영진은 토론을 주도하지는 않지만 시스템 관리 등 운영에 필요한 책임을 질 것"이라며 "앞으로 여건이 되면 공익적 성격의 재단을 구성해 그 공익재단이 운영주체가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