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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치어방류 10여년 '참게가 몰려온다'

임광기

입력 : 2008.09.1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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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 기자, 몇년 전까지만해도 멸종위기에 놓였던 참게가 요즘 왜 이렇게 많이 잡히게 된거죠?

<기자>

예로부터 참게는 임진강의 명물이었는데요.

80년대 들어서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어민들의 남획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강물의 오염이 가장 큰 원인이었습니다.

상류 한탄강과 신천의 오염이 심각해지면서 참게와 함께 임진강의 대표 어종인 황복은 씨알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크게 줄었습니다.

어민들은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려야 했고, 참게 한마리 값이 2만 원 가까이 치솟으면서 금게라는 말이 나올정도가 됐습니다.

이렇게 되자 경기도와 파주시, 연천군이 민물고기를 기르는 어업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토종물고기를 인공 부화한 뒤 치어를 강물에 방류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지난 97년부터 시작된 치어방류사업이 10년을 넘기면서 이제 그 결실을 맺고 있는 셈이죠.

[민선근/임진강 어촌계 1선단장 : 어족이 계속 줄다보니까 어민들은 고기가 안잡히니까, 이제 계속 방류를 하게됐고 앞으로도 계속 방류를 그 상태로 쭉 할것이죠.]

어민들도 몸통이 4cm가 안되는 새끼 참게는 잡았다가도 다시 풀어주는 등 어족 보호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