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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추경안 처리부터"…홍준표 당분간 유임

김용태

입력 : 2008.09.1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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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한나라당은 지난 12일 사의를 표명한 홍준표 원내대표를 일단 추경안을 처리할 때까지 유임하기로 했습니다. 추경예산안과 관련해서는 한나라당은 빠르면 내일(17일) 처리한다는 방침이고, 민주당은 원점 재검토를 거듭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오늘 오후에 열린 의원총회에서 추경 예산안을 처리하는 게 우선이고 인책은 그 다음 문제라며 홍준표 원내대표 재신임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그러나 비공개로 전환한 회의에서 재신임 여부를 놓고 난상토론이 벌어졌고, 결국 박희태 대표가 나서, 일단 추경안 처리 때까지 유임한 뒤 그 이후에 다시 이 문제를 논의하기로 정리했습니다.

오늘 비공개 토론과정에서 이인기, 이정현, 손범규 의원 등은 정기국회가 시작하는 시점에 원내 사령탑을 교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교체 반대론을 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정태근, 진수희, 김용태 의원 등 친이 소장파 의원들은 홍 원내대표의 리더십을 문제 삼으며 교체론을 강하게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오늘과 내일 민주당과 한두차례 협상을 벌이겠지만 민주당이 계속 시간 끌기를 할 경우 빠르면 내일 4조 2,600억 원 규모의 기존 추경 예산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여당의 날치기 시도가 무산됨에 따라 기존의 추경안은 무효가 됐다며 원점 재검토를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그러면서도 대학 등록금과 노인 틀니 지원 사업에 더 많은 예산을 지원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협상안을 한나라당에 전달해 재협상의 문은 열어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