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50.9원 폭등한 1,16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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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첫 소식입니다. 미국계 투자은행인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신청에 국내 금융시장은 말그대로 공황상태를 보였습니다. 코스피는 90포인트 넘게 폭락했고, 원·달러 환율은 10년 만에 최대인 50원이나 급등했습니다.
먼저 정형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발 악재에 코스피 지수는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지난 금요일보다 한때 백포인트 이상 하락했던 코스피 지수는 끝내 하락폭을 줄이지 못하고 90포인트 폭락한 천 38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기준으로 지난해 3월 5일 이후 최저수준입니다.
장 초반 선물시장 급락으로 올해 들어 세 번째로 5분간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외국인은 오늘(16일) 하루, 6천억 원이 넘는 매물 폭탄을 쏟아냈고 개인도 '팔자'에 동참해 2천5백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올해 들어 최대 낙폭인 37포인트 하락하며 42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 역시, 선물가격 급락으로 올 들어 네 번째로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하한가 172개를 비롯해 981개 종목이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50원 넘게 급등하면서 4년여 만에 천 16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환율 상승폭이 50원을 넘어선 것은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1998년 8월 이후 10년 1개월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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