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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연휴, 서둘러 집으로…귀경길 곳곳 정체

장선이

입력 : 2008.09.14 20:12|수정 : 2008.09.1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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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유난히 짧은 연휴 기간 때문에 그냥 차례만 지내고 서둘러서 돌아오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걱정했던 귀경길 정체는 오늘(14일) 오전부터 일찌감치 시작됐습니다. 서울요금소에 SBS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장선이 기자! (네, 서울요금소에 나와있습니다.) 저녁이 되면서 길이 더 막히죠?

<기자>

네, 현재 전국 고속도로 곳곳이 정체를 빚고 있습니다.

저녁 6시부터 소통이 다소 원활해지긴 했지만, 정체현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경부선 천안분기점 구간이 가장 막히고 있습니다.

서울방향 청주에서 입장휴게소까지 49km 구간이 심하게 정체되고 있습니다.

영동고속도로는 동수원에서 반월터널, 여주에서 호법 구간에서 차량들 흐름이 답답하고, 중부고속도로는 서이천에서 중부1터널까지 차량 소통이 어렵습니다.

폐쇄회로화면 보시겠습니다.

먼저 경부고속도로 천안삼거리 휴게소입니다.

서울 방향으로 가는 오른쪽 차선이 더딘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음은 영동고속도로 양지 나들목입니다.

화면 왼쪽 서울방향에서 차량들이 제 속도를 못 내고 있습니다.

현재 승용차 기준으로 서울요금소까지 오는 데는 부산에서는 6시간 50분, 광주에서는 5시간 50분 걸리고, 대전에서는 4시간 20분, 강릉에서는 3시간 40분 정도 걸립니다.

도로공사측은 오늘 하루 귀경차량을 32만 2천 대로 예상하면서 현재까지 24만여 대가 요금소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짧은 연휴 때문에 귀성을 포기한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귀성이 수월했는데요.

도로공사는 운전자들도 인터넷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이용하면서 교통량이 분산된 데다, 상습 정체 구간의 갓길을 가변차로로 활용해 차선을 늘린 덕을 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서울로 돌아오는 길은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도로공사는 내일은 오늘보다 많은 37만 대의 차량이 귀경길에 나설 것으로 내다보는 등 정체는 모레 월요일 새벽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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