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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러시아 여객기 추락, 탑승자 전원 사망

김경희

입력 : 2008.09.14 20:44|수정 : 2008.09.1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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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러시아 서부 지역에서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객 88명이 전원 숨졌습니다.

오늘의 세계,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으로 오늘(14일) 새벽 3시 15분쯤 러시아 서부 페름 공항 인근에서 아에로플로트 소속 보잉 737 여객기가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82명과 승무원 6명 등 탑승자 88명이 전원 사망했다고 러시아 당국이 밝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출발한 이 여객기는 목적지인 페름 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교신이 두절됐는데, 사고 원인으로 엔진 고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도의 수도 델리에서는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해 20명이 숨지고 90여 명이 다쳤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후 델리 시내 상가 밀집 지역에서 1차 폭발이 시작된 뒤 시내 곳곳에서 45분 동안 모두 5차례 폭발이 이어졌습니다.

[아르티 메라/델리 시장 : 델리의 정신을 파괴하려는 테러분자들의 비열한 소행입니다.]

5건의 폭발 직후 인근 영화관과 공원에서 두 개의 폭탄이 추가로 발견돼 해체됐는데, '인도 무자헤딘'이라는 신흥 테러조직이 이번 테러를 주도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중국 남부 쓰촨성에서 고속버스가 계곡으로 추락한 뒤 폭발해 승객 51명이 모두 숨졌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사고 차량은 쓰촨성 바종에서 저장성 닝보로 가고 있었는데, 험한 산악지대를 달리다 도로에서 벗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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