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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쿠바를 강타한 허리케인 아이크의 미국 텍사스 지역 상륙이 임박했습니다. 주민 120만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 규모가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연방정부는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허리케인 아이크는 현재 미국 텍사스 남부의 갤버스턴에 동남쪽 해안에서 시속 160 킬로미터의 강풍을 동반한 채 북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갤버스턴 지역은 이미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들어 도로와 집들이 물에 잠겼습니다.
침수지역이 늘어나면서 이재민의 숫자는 크게 늘고 있습니다.
텍사스 주 당국은 1백20만 명의 주민들이 이미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애커만/텍사스 주민 : 우리 집은 어떤 홍수에도 안전한 지역인데 이번에는 매우 불안합니다.]
아이크가 오늘(13일) 중으로 텍사스주 해안에 본격 상륙하면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연방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하는 등 대책 마련에 돌입했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 정부는 허리케인 대처 전략을 세우는 것은 물론 피해가 발생할 경우 최대한 빨리 복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특히 텍사스에는 미국 정유시설의 4분의 1이 자리하고 있어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됩니다.
이에 앞서 아이크로 인해 쿠바 전체 인구의 22%에 이르는 260만 명이 대피했으며, 80여 명의 희생자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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